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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특강 독서_인문예술 본문_한글파일, pdf파일_수특중간고사대비_복습용 본문_손필기용 본문_한글파일 본문

2024수능특강문학사전

by 국어벅스 2023. 4. 16. 22:16

본문

2024 수능특강 독서 연계교재 본문 한글파일, PDF파일 

 2024 수능특강 독서 연계교재는 대부분 고3 학생들의 중간고사 범위에 해당합니다. 내신형 문제대비는 수능대비에 더하여 내용에 대한 꼼꼼한 이해와 각 문단의 핵심 요지, 모든 문장에 대한 정확한 풀이 및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신형 문제대비는 학교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 제시문에 해당하는 <본문> 학습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어떠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해도 풀 수 있을 만큼 제시문의 핵심 개념과 세부 내용까지 꼼꼼한 무한복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내신시험은 독서 제시문이 변형되는 형태보다는 제시문은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 이해와 세부 내용 학습이 이루어져 있다면 내용일치 문제를 푸는데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복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문이 완벽히 이해되었는지 점검하는 방법은 제시문에서 모르는 문장이 하나도 없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문제 출제를 위해 재구성된 독해 제시문은 제시문의 시작과 끝까지 쓸모없는 문장이 없이 문제와 출제 의도에 맞추어 각본대로 짜인 구성이기 때문에 어떠한 문장을 짚어도 문장의 앞뒤 맥락, 제시문의 핵심 내용과 관련하여 문장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백지 지문을 통해 끊임없이 독해하며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가 되어 있지 않은 순수한 본문을 활용해서 자신만의 중간고사 직전대비 노트를 만들어 보시면 학습 내용 인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파일은 한글파일과 pdf파일 모두 제공합니다. 패드나 탭을 활용한 손필기를 하는 학생들은 pdf파일을 다운로드하여 무한복습에 활용하시면 됩니다. 

 

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본문 파일을 올려드립니다. 이어서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간고사 파이팅!!

 

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본문 파일 (한글파일 hwp) ↓ ↓ ↓

고3_2024 수능특강_시험지 편집_독서_인문예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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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본문 파일 (PDF파일) ↓  

고3_2024 수능특강_시험지 편집_독서_인문예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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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본문


해당 파일에 실려있는 본문 작품목록입니다.

 

<인문·예술>

인문·예술01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고찰

피터 싱어는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왜 나는 다른 인종의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우해야만 하는가?’ 혹은 ‘동물들은 서로 잡아먹는데, 왜 우리는 동물들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 등 일정한 방식으로 행위 해야 할 윤리적 이유를 찾는 물음들과는 다른 유형의 것이라고 말한다. 후자의 물음들은 윤리 내부에서의 물음이지만, ‘나는 왜 윤리적으로 행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은 윤리 자체에 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물음에 대해 어떤 철학자들은 거부감을 표명하기도 한다.

 

인문·예술02 그린버그의 미술 비평

미국의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모더니즘 미술에 대한 강력한 이론을 제시한 미술 평론가이다. 그는 사회와 미학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근간으로 하여 자신의 관점에 부합하는 미술가나 미술 운동을 이론적으로 지지함으로써 1940년대에서 1960년대에 걸쳐 미술가들의 작업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린버그는 1930년대 후반 스탈린과 히틀러와 같은 독재 정권에 의해 유럽 문명이 붕괴되는 것을 목격하고 당시 사회와 문화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꼈다. 더불어 그는 근대 산업 사회에서 도시의 대중이 문화를 오락으로만 여기고 있는데 자본가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러한 문화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그는 이러한 문화적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변화와 진보를 고집하는 것이 혁명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아방가르드를 적극적으로 옹호하였다. 아방가르드는 본래 적군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가장 먼저 뛰어드는 선발대를 지칭하는 말인데, 미술사에서 아방가르드는 사회나 정치와 거리를 두고 심미적 표현의 절대적 자유를 추구하는 미술적 경향을 일컫는다. 그린버그는 사회와 정치에 대한 철학을 드러낸다는 것은 현실과 관련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혁명적이지 않고, 아방가르드는 현실과 거리를 두면서 변화와 진보를 지향하기 때문에 ‘미술을 위한 미술’로서 가치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그린버그가 말하는 ‘미술을 위한 미술’이란 미술가가 미술만의 독자적 매체를 기법적으로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인문·예술03  라캉의 욕망 이론

프랑스의 정신 분석학자 라캉은 인간의 인식과 관련하여 세계를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의 세 범주로 분류하고 이를 중심으로 불안의 원인과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론을 전개하였다. 라캉에 따르면 생후 6~18개월 정도의 아이는 감각이 통합되어 있지 않아 몸이 파편화되어 있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은 전체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이는 그 이미지를 완전한 것으로 느끼고 이에 끌리어 거울 이미지와의 동일시를 추구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가 느끼는 불완전한 신체와 완벽한 이미지의 괴리 속에서 아이는 불안을 느끼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이는 자아를 형성한다. 라캉은 자아를 인간이 거울에 자신을 투영함으로써 만들어 낸 거짓된 이미지에 불과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인간의 불안감은 자아가 자신의 것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상상계는 바로 이러한 거울 단계의 아이가 가지는 이미지의 세계이다.

 

인문·예술04 베르그송과 들뢰즈

전통 철학에서 이미지는 인간의 감각에 뿌리를 둔 것으로 논리적 인식을 방해하는 모호한 대상으로 여겨졌다. 베르그송은 우리의 인식이 관념론과 실재론의 틀에 사로잡혀 있음을 지적하고 두 이론을 넘어서기 위해 존재를 나타낼 새로운 개념으로 ‘이미지’를 제시했다. 베르그송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각기 무한한 이미지들의 총합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았다.

 

인문·예술05 캠벨의 신화 이론

신화학자인 캠벨은 융의 관점을 도입하여 수많은 신화들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융은 무의식의 영역을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으로 나누었다. 전자는 후천적이며 개인의 체험이 쌓여 있는 곳으로 꿈과 관련된 영역이고, 후자는 생득적*으로 주어진 인류의 보편적 지층(地層)으로 신화적인 원형 이미지들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캠벨은 인간의 일생이 서로 유사한 과정으로 진행되며 이 과정의 오랜 반복에서 이루어진 것을 집단 무의식으로 보고 이것이 신화의 보편 구조로 승화되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전제에서 그는 신화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동질적이고 보편적인 기본 구조가 인간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통과 의례의 구조에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신화의 핵심은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인간으로 살아가는 힘을 주는 ‘재생의 삶’을 가르쳐 주는 데 있으며, “신화는 어느 곳에서 채집된 것이든 그 다양한 의상 아래로는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이 ‘똑같은 얼굴’을 ‘원질 신화’라고 하였다. 

 

인문·예술06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

서양에서는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구분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해 발언한 대표적 인물로 고대 그리스의 페리클레스가 있다. 일찍이 그는 아테네 시민들 중 공적인 일에 참여하지 않는 인간은 해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사는 사람이 아니라 쓸모없는 인간으로 간주한다고 선언했다. 선언에는 공적 영역은 인간적 가치가 실현되는 곳이고 사적 영역은 그러한 가치가 결여된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근대에도 공적 영역의 우위를 주장하는 목소리는 이어졌지만,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사적 영역이 공적 영역에 승리했다고 볼 만한 것들이 나타났다. 자본주의를 이끌어 가는 부르주아들은 개인적 삶과 감정, 그리고 주관적인 것에 몰입하면서 사적인 것을 우위에 두었다. 이를 사상적으로 뒷받침한 것이 사적 이익 추구를 통한 재산 소유 행위를 정당화하는 소유적 개인주의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자유주의이다.

 

인문·예술07 르네상스 음악

15세기 이전 유럽에서 만들어진 음악은 대부분 신에게 바치기 위한 종교적 목적을 가진 것이었다. 하지만 인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르네상스 예술이 전개되고 인쇄술의 발달로 악보가 보편화되어 대중이 음악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이 종교적 목적뿐만 아니라 미학적 기쁨과 즐거움을 얻는 데에도 다양하게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르네상스 시기에 음악은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하기 시작하였는데, 우선 현대의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체계의 4성부 짜임새가 이 시대에 확립되었다. 르네상스 이전 중세의 유럽에서는 기본 성부로 대부분 3개가 사용되었는데, 르네상스 시기에 가장 낮은 음역인 베이스가 추가된 4성부의 음악이 유행하여 3성부 음악과 함께 사용되었다. 4개의 성부 중 가장 높은 성부인 소프라노가 선율*적 중요성을 가지고 나머지 성부들은 화음적 배경, 즉 반주만을 제공하는 4성부의 음악을 호모포니라고 하고, 각 성부가 대등한 비중을 갖고 각각의 역할을 하는 4성부 음악을 폴리포니라고 한다. 르네상스 초기에는 호모포니의 짜임새가, 15세기 말에는 폴리포니의 짜임새가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 성부의 음이 동시에 울리는 화성에서 각 성부의 개별적인 선율로 당시 사람들의 관심이 옮겨 간 것과 관련이 있다. 주선율이 명확하여 일반인도 따라 부르기가 수월했던 호모포니 음악과 달리 폴리포니 음악은 각 성부들의 음악이 동시에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부르기 어려웠으므로 전문 성가대가 주로 불렀다. 한편 폴리포니 음악이 유행하면서 한 성부가 선율을 시작하면 다른 성부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앞의 선율을 모방하여 연주하는 모방 기법이 발달하였는데, 이는 현대에도 돌림 노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문·예술08 아그리파의 논변

고대 그리스의 회의주의 철학자 아그리파는 회의주의자들의 논변을 대표할 만큼 체계적인 형식성을 갖춘 다섯 가지 논변 형식들을 구성하였다. 아그리파의 다섯 가지 논변 형식들은 절대적 진리를 발견하였다고 주장하는 일종의 독단주의에 대한 철저한 학문적 의심이라 할 수 있다. 아그리파의 논변 형식들은 상호 긴밀한 연관 관계를 맺고 있으며, 회의주의 이론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그가 이러한 체계를 구축한 이유는 독단주의자들이 취할 수 있는 이론적 대안을 봉쇄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아그리파의 논변 형식들은 추상적인 개념들의 연관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독단주의자들의 합리화 시도를 무너뜨린다.

 

인문·예술09 퍼스의 가추법

지금껏 알려져 있는 지식과 관념에 의해서는 설명되지 않는 특이한 현상이 관찰되면, 사람들은 납득할 만한 원인을 제시할 수 있는 타당한 설명을 모색하게 된다. 가추법(假推法)은 관찰된 사실이 왜 일어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현재 상황과는 다른 상황에서 이미 통용되는 전제를 출발점으로 하여 그 전제 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결론을 도출하는 개연적 추론이다. 가추법을 정립한 철학자 퍼스는 다음의 논증을 사례로 들어 가추법의 원리를 설명하였다. 책상 위에 한 움큼의 하얀 콩이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를 특이하다고 생각하여 그 이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이 그 콩 옆에 놓인 자루를 보고 ‘이 콩들은 이 자루에서 나왔다.’라는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결과) 이 콩들은 하얗다. . . . . .  . . . . . . . . . . . .(ㄱ)

(규칙) 이 자루에 들어 있는 콩은 모두 하얗다. . . . . .(ㄴ)

(사례) 이 콩들은 이 자루에서 나왔다. . . . . . . . . . .(ㄷ)

 

인문·예술10 사회 계약론

사회 계약론은 국가의 형성에 대해 논의하는 이론이다. 사회 계약론은 인간을 다른 인간과 함께 사회를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보며, 인간은 국가가 형성되기 이전에는 규범과 질서가 존재하지 않는 자연 상태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다양한 갈등과 이해관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중재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 구성원들 간의 합의인 사회 계약을 통해 국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사회 계약론의 입장이다. 인간 사회와 국가와의 관계는 기원전 4세기에 플라톤에 의해 논의되었고, 그 이후에도 여러 철학자에 의해 주창되었지만 사회 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실천이 관심으로 떠오른 것은 17세기 이후의 일이었다. 이 시기에 사회 계약을 다룬 대표적인 학자로는 홉스, 로크, 루소가 있다. 이들의 사회 계약론은 자연 상태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인문·예술11 드레이의 행위 설명 이론

어떤 개별 현상이나 법칙은 그 전제가 되는 보편 법칙으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되는 형식을 띤다는 헴펠의 ‘포괄 법칙 설명 모형’이 자연 과학에서의 유력한 설명 모형으로 등장한 이래, 역사학에서도 이 설명 모형이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헴펠은 역사적 설명이 과학적 설명과 같은 설명의 한 종류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반면에, 드레이는 역사적 이해에는 어떤 특수하고 독특한 것이 있고, 이로 인해 역사에서의 설명은 과학적 설명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드레이가 언급한 역사에서의 설명은 시저가 기원전 루비콘강을 건넌 행위와 같이 개개의 역사적 행위자의 행위에 대한 설명으로, 그에게 행위의 설명은 인간의 행위를 비판적·평가적 측면에서 합당한 행동이었음을 설명하면 충분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헴펠은 인간 행위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 행위에 관한 관찰된 보편 법칙과 규칙성으로 논증하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일로 보았다. 그는 행위자의 이유에 기반한 행위의 설명은 비판적·평가적인 측면을 가진다고 인정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행위에 대한 이해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단호하게 부인했다. 반면 드레이는 일반 법칙으로 인간의 행위를 설명하는 것은 인간을 제약하는 결정론이라고 하면서 헴펠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대하였다. 그는 역사가들이 일반 법칙에 대해 언급하거나 알려고 하지 않으며, 그들이 역사적 행위를 설명하려고 할 때에는 특정 행위를 하기 위하여 가졌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드레이에게 행위에 대한 설명은 행위자의 동기나 신념, 목적 등과 같은 이유를 명시적으로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인문·예술12 요제프 보이스의 예술 개념

플럭서스(Fluxus)는 가장 급진적이고 실험적인 1960년대 미술 운동을 가리키는 말로 흐름, 끊임없는 변화, 움직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플럭서스의 의미처럼 플럭서스 운동에 참여했던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예술가들은 어떤 공통된 원칙이나 합의된 프로그램을 갖지 않고, 다만 예술의 범위가 관습적으로 생각해 왔던 것보다 훨씬 넓다든지, 예술을 비롯한 몇몇 낡은 기존 범주들이 더 이상 쓸모없어졌다는 깨달음을 공유하고 있었을 뿐이었다. 예술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플럭서스는 삶과 예술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것, 즉 삶과 예술의 결합을 지향했다. 플럭서스의 대표적 예술가인 요제프 보이스는 삶과 예술의 결합을 “모든 인간은 예술가다.”라고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인간은 창의적인 존재이며, 누구나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것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각을 전공했던 보이스는 플럭서스 운동에 참여하면서 전통적인 조각에서 벗어나 행위 예술로 작업의 범주를 넓혀 나갔는데, 플럭서스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예술 개념을 발전시켰다.

 

인문·예술13 시간과 공간의 문화사

공간은 사물이 존재하는 장소라는 의미만 있는 것으로, 그 자체로는 무력하고 텅 빈 곳으로 인식이 되었었다. 그러나 회화와 조각, 소설과 연극, 철학과 심리학 이론들이 공간이 지닌 구성적인 기능에 주목하면서 지금까지는 무의미하게 여겨졌던 공간이 충만하고 능동적이며 창조성을 지닌 유의미한 공간으로 재인식되었다. 기존 견해를 따르는 미술 비평가들은 공간과 관련하여 회화의 제재를 긍정적 공간, 배경을 부정적 공간이라 불렀다. 그런데 재인식된 공간은 배경 그 자체가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의 중요성을 지닌 것으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기능이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부정 공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

회화에서 대기에 대한 인상을 표현함으로써 텅빈곳으로 인식되던 공간에 의미를 부여한 인상파 화가들은 이러한 긍정적 부정 공간을 통해 이전의 관습과 첨예하게 대립하였다. 인상파 화가들은 태양 빛, 안개, 황혼 등의 배경을 섬세하게 표현하면서 이들을 제재와 융합하였다. 모네는 시간대와 계절을 달리하며 루앙 대성당 연작을 그렸는데, 이 그림들에서는 공간과 빛이 화면을 주도하고 있어서 제재인 대성당을 능가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에서도 배경의 긍정적 기능에 대한 이와 비슷한 생각을 찾아볼 수 있다. 클림트가 1904년과 1908년 사이에 그린 초상화 세 작품에서 배경에 있는 기하학적인 무늬들은 제재인 인물 못지않게 관람자의 시선을 끈다. 회화에서 공간은 입체파에 이르러 하나의 구성적 요소로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브라크는 공간에 대상과 동일한 색, 질감, 실질성을 부여하고, 공간과 대상을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뒤섞어 버렸다. 브라크의 <노르망디 항구>에서 바다와 하늘, 그리고 그려진 대상들 간의 공간들은 대상으로서의 등대, 부두, 배, 돛과 동일하게 조각난 요소들로 표현되어 있다. 브라크는 입체파의 매력에 대해 자신이 감각한 새로운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자연 안에서 ‘감촉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한 그는 대상 주변에서 느껴지는 움직임, 지형에 대한 느낌, 사물들 사이의 거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1부 교과서 개념 학습  제시문 본문 파일

 

01. 독서의 본질

① 실학의 자연 인식

주자학에서는 인간과 사회와 자연을 통일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인간 사회의 운영 원리인‘도리(道理)’와 자연법칙인 ‘물리(物理)’는 다르게 파악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와 같은 관점은 군신 간의 의리를 비롯한 삼강오륜 등 인간 사회의 운영 원리를 ‘자연’적인 것으로 바라보는 주자학의 태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조선으로 이어졌다.

 

② 기능주의 철학과 중국어 방 논증

(가) 신경 과학의 발달과 함께 등장한 동일론에서는 정신 상태를 뇌의 상태와 동일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동일론을 둘러싸고 다양한 논쟁이 진행되면서 정신 상태가 물리적으로 다양하게 구현될 수 있다는 비판은 동일론을 부정하고 기능주의를 등장하게 했다.

(나) 모국어가 영어이고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폐쇄된 ‘중국어 방’에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방에는 중국어 글자들이 들어 있는 상자가 있고, 중국어로 된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규칙들을 담고 있는, 영어로 된 규정집이 있다. 이 규정집의 규칙들은 상자 안의  중국어 글자들을 문장 규칙에 따라 배열하여 문장을 만들게 하여 질문에 답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이다. 이 중국어 방에 있는 사람에게 중국어로 된 질문이 주어지면, 그는 규정집의 규칙에 따라 중국어로 된 대답을 밖으로 내보낸다.

 

③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실용적 가치가 모든 것을 압도하는 세상에서 독서도 예외는 아니다. 당장에는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면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 대신 생계와 취업의 요령, 여행이나 연애, 목돈 만들기 등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독서를 권하는 것이 최근의 세태이다. 진정한 교양인이라면 시중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한 책, 실용을 위한 책, 처세술을 담은 책을 넘어 다양한, 기왕이면 대가의 시각에서 인간과 삶, 세상의 보편적 가치를 해석하고 표현한 책을 읽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02. 독서의 방법

① 사실적 읽기: 화학 전지에서의 양극과 음극 결정

화학 전지란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건전지는 화학 전지의 한 종류이다. 건전지를 사용할 때 양극과 음극을 올바르게 맞추어 사용해야 한다. 이는 화학 전지의 전극은 전자를 얻는 환원이 일어나는 쪽이 양극, 전자를 잃는 산화가 일어나는 쪽이 음극이며 전자가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② 추론적 읽기: 시장 집중도 지표

독과점은 1개의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독점과 2개 이상의 소수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는 과점을 합친 용어로서, 특정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시장 지배력이란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격이나 수량 등의 거래 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뜻하는데, 소수의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가진 시장은 제대로 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불완전 경쟁 시장이 된다. 시장이 특정 기업에 집중되어 있을수록 독과점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는데, 시장 집중도 지표를 통해 이러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시장 집중도 지표로 HHI 지수, 지니 계수, CR가 있다.

 

③ 비판적 읽기: 스피노자의 사상

‘철학을 도발한 철학자’로 불리는 스피노자는 인간 중심적, 목적론적 사상을 비판하며 신, 인간, 자연 등에 대한 기존의 관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신이 세계 밖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자연 그 자체라고 보았다. 또한 신은 특정한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세계의 모든 일은 자연법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고 보았다.

 

④ 감상적 읽기: 왕실의 잔치, 진연

조선 시대 왕실에서는 왕, 대비, 왕비의 생일을 맞았을 때, 책봉 및 즉위 기념일을 축하할 때, 왕이 장수하여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등과 같은 주요 구성원의 특별한 기념일이나 경사를 맞아 잔치를 벌였다. 이를 아우르는 말이 ‘진연’인데, 진연을 벌일 때는 그 필요성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이루어졌다. 진연은 규모가 커서 예산이 많이 들고 긴 준비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⑤ 창의적 읽기: 데리다의 경계와 예술

아름다움의 실체에 대한 탐구는 예술의 근원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탐구와 연결될 수 있다. 전통적 미학자들은 작품 속에는 세월이 지나도 불변하는 아름다움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었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에르곤’은 작품 자체를, ‘파레르곤’은 작품 밖에 작품과 나란히 있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 미학자들은 에르곤적 요소는 예술 작품의 안이자 본질적 요소로, 파레르곤적 요소는 예술 작품의 바깥이자 비본질적 요소로 생각했다. 그들은 예술 작품의 본질이 에르곤이라면, 파레르곤은 예술 작품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효과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장식으로 여긴 것이다.

 

 

03. 독서의 분야

① 빈곤의 기준과 조세 제도를 활용한 부의 재분배 정책

빈곤이란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한 충분한 소득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어떤 사람의 빈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속해 있는 사회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최저 소득을 계산하고 이를 그 사람의 소득과 비교한다. 특정인의 소득이 이보다 더 낮으면 그는 빈곤한 사람으로 규정되는 것이다. 빈곤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수준을 빈곤선이라고 한다.

 

② 세계 시민주의

최근 지역 간, 국가 간의 상호 연결이 강화되면서 여러 국가와 민족이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유례가 없을 정도로 밀접한 상호 의존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모든 인간은 세계 시민으로서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세계 시민주의가 주요 담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세계 시민주의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키니코스(Cynicos)학파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어떤 사람이 그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세계의 시민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금욕적인 태도를 추구하며 세속의 가치를 부정했던 디오게네스는 참된 가치와 거짓 가치의 차이만이 유일한 구분이고 다른 구분은 쓸데없다고 여겨서, 어디 출신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 같은 인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③ 소리 세기의 지각

귀가 아플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가 있는가 하면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도 있다. 큰 소리는 강한 소리이고 작은 소리는 약한 소리이다. 소리가 크고 작은 정도를 소리 세기라고 한다. 소리 세기는 소리가 전달하는 단위 시간당 에너지에 따라 달라진다. 소리 세기는 W/m(제곱미터당 와트)라는 단위를 써서 나타낸다. W(와트)는 단위 시간당 전달되는 에너지의 단위로, 1W는 1초에 1J(줄)의 에너지 전달을 의미하므로 1W/m는 1초에 1제곱미터당 1J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소리 세기를 의미한다. 소리는 매질에 일으키는 압력 진동의 일종인데, 큰 소리일수록 단위 시간당 단위 면적에 큰 진폭의 압력 진동을 일으킨다.

 

04. 독서의 태도

① 능동적인 독서 태도

독서는 책과 독자 사이의 소통이다. 그저 눈으로 종이 위의 글자를 따라가는 것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가 적힌 종이를 잠시 뒤적이다 놓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선인들은 책과 책을 읽는 사람이 소통함으로써 책의 정수를 들이마실 수 있으며, 그러한 독서는 의문을 품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하였다. 17세기의 박세채는 『독서천설(讀書淺說)』에서 책을 읽고도 의심을 품을 줄 모르는 것이 이제 막 배움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병통이라고 하면서 글 속으로 깊이 들어가 의문을 가지고 의문이 풀릴 때까지 따져 보고 생각하는 능동적인 독서 태도를 강조하였다. 또한 의문의 심화를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는 진정한 앎에 이르는 것, 즉 ‘치지(致知)’라고 말하면서 치지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궁격(窮格)’과 ‘완미(玩味)’를 제시하였다. ‘궁격’이란 의문을 물고 늘어져 끝장을 보는 집중과 몰두의 공부를 의미하고, ‘완미’란 책에 담긴 뜻을 천천히 되새기고 음미하며 차근차근 알아 가는 방식의 공부를 의미한다.

 

② 동소체

같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지만 물리 및 화학적 성질이 다른 물질을 동소체라고 한다.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의 종류는 같지만 동소체의 특성이 각각 다른 이유는 원자의 결합 방식이나 배열된 형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원자의 결합 방식 중 두 개 이상의 원자가 서로 전자를 공유하여 전자쌍으로 형성되는 화학 결합을 공유 결합이라고 한다. 공유 결합은 공유하는 전자쌍의 수에 따라 단일 결합, 이중 결합, 삼중 결합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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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사회·문화01 위협 소구

사회·문화02 거버넌스 이론

사회·문화03 대공황의 원인과 경제 정책

사회·문화04 데이터 소유권과 데이터 경제

사회·문화05 박물관과 사회의 관계

사회·문화06 국제 수지의 이해와 활용

사회·문화07 선거 방송 보도의 종류와 특징

사회·문화08 노무 제공자의 법적 지위와 보호

사회·문화09 채권의 발행 및 가격 결정 방식

사회·문화10 조선 시대 소송 제도

사회·문화11 헌법 재판

사회·문화12 공공 선택론

사회·문화13 문턱값과 재화의 도달 거리

 

<과학·기술>

과학·기술01 행위자-연결망 이론

과학·기술02 핵 재처리 기술

과학·기술03 창의성과 뇌

과학·기술04 화학 반응과 촉매

과학·기술05 OSI 참조 모델

과학·기술06 케플러와 지구의 타원 궤도 운동

과학·기술07 다양한 저울의 측정 원리

과학·기술08 이상치와 결측치의 처리

과학·기술09 인공 지능이 만드는 진화 음악

과학·기술10 진동 센서

과학·기술11 퓨가시티-기체의 비이상성

과학·기술12 전계 방출

과학·기술13 기체 크로마토그래피

 

<주제 통합>

주제 통합01 진화와 행동

주제 통합02 시간 구분 방법과 조선의 시간 통제

주제 통합03 전통적인 신용 중개와 그림자 금융

주제 통합04 음악의 의미와 대상의 문제

주제 통합05 한비자와 마키아벨리의 통치론

주제 통합06 불확정성의 원리

주제 통합07 세상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언어 철학적 논쟁

주제 통합08 강수의 원리와 인공 강우의 원리

주제 통합09 전자기파

주제 통합10 증강 현실의 공간 인식과 현존감

주제 통합11 조세의 목표와 조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제 통합12 과학과 철학에서의 상대주의

 

<실전학습>

실전학습01

[01~03] 과정으로서의 독서

[04~07] 삼각 측량 논증

[08~11] 물권 행위

[12~17] 시간생물학

 

실전학습02

[01~03] 독자에게 ‘좋은 글’ 읽기

[04~07] 회전 기준계의 가상의 힘

[08~12] 왕수인의 주체성의 철학

[13~17] 환율모형과작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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