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모의고사 기출문제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모의고사 기출문제 분석 방법_모의고사 시간부족 문제 해결 방법

 국어 모의고사 기출문제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 것인지를 어려워합니다. '기출문제 분석'이라는 것은 분명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 '이유'에 따라 달라야 합니다. 이러한 '목적'과 '이유'는 곧 학생의 취약 부분, 어려워하는 부분,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 정오 판단의 오류가 발생한 부분 등이 될 것입니다.

 

 즉, 수능문제 출제의 '내비게이션'과 같은 기출문제에서 목적지를 설정하고 분석해야지만 '의미 있는' 기출문제 분석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출문제를 분류해야 합니다. 분류에서 시작해서 부분 부분을 학습하여 실수와 오류를 보완하고, 전체를 운용하는 실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보고 난 후 학생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바는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해요.'입니다. 이러한 시간 부족을 해결하고자 모의고사 전체를 목적지 설정 없이 시간에 맞춰서만 푼다고 해서 부족한 시간문제가 해결되고 점수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모의고사라는 것은 말 그대로 '모의훈련'을 제공하는 장이기 때문에 시험을 통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과 완성된 부분을 분류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족한 부분을 찾고, 이 부분을 보완하는데 시간을 투자해야지만! 전체 시험을 운용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본 후 점수결과에 만족 혹은 불만족하고 끝난다면 '모의훈련'은 이뤄지지 않은 것입니다.

 

 '만족'한 부분에서는 완성된 부분, 흔들림 없는 실력을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 역시 '의미 있는' 기출문제 분석이 될 수 있습니다. 완성도를 높인다는 것은 어떤 문제가 나와도 흔들림 없이 정답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전체 시간 운용에서 누구보다 빠르게 선택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만족'한 부분은 모의고사 이후 가장 중요한 목적지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출 된 문제들에서 비슷한 문제유형을 분류하여 반복 연습하면서 문제에 대한 선택지 판단능력을 키움으로써 문제를 푸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다섯 개의 선택지는 한 문제를 위해 구성된 가족 구성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의 가족 구성원을 떠올려 봅시다. 엄마, 아빠, 형제, 자매, 친척, 조부모, 외조부모 등등 가족이라는 개념하에 무한히 확장되죠. 가족으로 묶여있지만 공통점과 차이점의 강도는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문제에서 가족 중에서 '동거인은?'이라는 의도를 보여준다면,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은 적절한 선택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동거인'의 기준이 다양하고 모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시험문제는 공인되고 검증된 문제이고, 게다가 객관식 시험입니다. 즉, 자유도가 매우 떨어지는 의도에 맞춰 설계된 문제지라는 것입니다. 이를 명심하셔야 합니다. 시험문제는 자유도가 없어야 합니다.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정답과 오답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학생의 성취 수준을 타당하게 검증할 수 있는 평가도구여야 합니다. 이로 인해 출제오류라는 것은 출제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되겠지요. 

 여러분이 풀게 되는 수능시험이나 모의고사 문제지에서 <보기> 조건이 흔히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출제자들은 <보기>라는 조건으로 문제 출제의 방향을 설정해 두는 것입니다. 출제오류 역시 이러한 <보기> 조건이 제시문이 말한 바를 넘어서거나 논리에 맞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문제를 풀 때는 <보기> 조건이 제시되어 있는 문제를 활용하여 출제 의도를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이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시험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당사자인 학생들은 출제오류가 없는 의도를 가지고 철저하게 설계된 문제라는 잠언과 같은 원리를 명심하고 문제풀이에 임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풀어야 하는 최우선 문제는 공인된 문제, 검증이 철저히 이뤄진, 출제오류가 없는 문제여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에 최적화된 문제는 수많은 사람이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완성한 '수능문제'일 것입니다. 그다음은 '모의평가', '학력평가'와 같은 평가원과 시교육청이 출제하는 모의고사일 것입니다. 수능문제가 본게임이라고 한다면 모의평가나 학력평가는 본게임을 위한 훈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모의고사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수능'이라는 문제가 무엇을 의도하고, 이를 어떤 방법으로 설계해 놨는지 공부해야 합니다. 

 국어 문제의 핵심 원리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문제에서 묻고자 하는 핵심이 '동거인'이라는 것을 읽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것을 찾아낸다면 이에 맞추어 선택지를 판단하고 발문에서 묻는 정답을 찾는 속도는 매우 빨라지게 됩니다.

 

명심하세요. 선택지는 혼란을 줄 뿐 정답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정답을 찾기 위해 혼란 속에서 헤맬 것이 아니라 혼란을 없애줄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출제의도를 명확하게 파악한다면 혼란은 사라질 것이고 놀랍게도 정답에 해당하는 선택지만 손을 들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시간은 줄 수밖에 없습니다. 즉, 선택지를 보고 판단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데 집중하세요.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은 판단 기준이 명확하다는 것입니다. 국어문제에서 이러한 기준은 문학이든 독해든 문맥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에 있습니다. 

 

모의고사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운동선수를 생각해 보세요. 최적화된 자세 또는 분초를 다투는 원하는 기록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들의 무한한 노력과 무한한 루틴이 요구됩니다. 시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시험이라는 올림픽을 위해 갈고닦는 시간이 모의고사 훈련이자 기출문제 분석입니다. 흔히 최종 목표에 도달하고 월드 클래스가 된 선수들이 자주 하는 말 중에 '몸이 저절로 반응한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반복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연습을 통해 익혔던 절차들이 반복훈련을 통해 자동화되고 이는 이제 머리로 이해되고 단계적으로 재현되는 것이 아닌 근육이 저절로 반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며 근육이 저절로 반응하도록 노력하세요. 단, 자동화가 이뤄질 정도로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시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연습에서 무한한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번 다시 풀고 해설지를 보고 이해하는 것은 자동화가 아닙니다. 선택지를 판단하는 근거를 제시문에서 찾고, 선택지끼리의 논리적 구조를 분석하고, 정오답에 대한 모든 정보가 이해될 때까지 반복하여야 합니다. 가급적 이 모든 것을 찾고 스스로 출제 의도와 정오답에 대해 수긍할 때까지 읽고 또 읽어야 합니다. 기출 된 문제는 이미 기출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을 아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정답이 도출되는 과정에 대한 깨달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기출문제 분석과 모의고사 시간 부족 문제해결 방법 

• 기출문제 분석의 목적과 이유는 학생의 취약 부분, 어려워하는 부분,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 정오 판단의 오류가 발생한 부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
• 기출문제를 분류하고, 부분 부분을 학습하여 실수와 오류를 보완하고, 그다음에 전체를 운용하는 실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 모의고사 시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의고사 전체를 목적지 설정 없이 시간에 맞춰서만 푸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찾고, 보완해 나가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 모의고사 이후에 가장 중요한 목적지는 '불만족'한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 기출 된 문제들에서 비슷한 문제 유형을 분류하여 반복 연습하면서 문제에 대한 선택지 판단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시험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생들은 출제오류가 없는 의도를 가지고 철저하게 설계된 문제라는 원리를 명심하고 문제풀이에 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