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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사전74편

by 국어벅스 2023. 5. 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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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내신과 수능을 위한 시조 모음


출처: 동아출판 고전시가원문 자료집

 
 고전시가에서 출제 우선순위 갈래인 시조 문학작품을 모았습니다. 시조문학은 가사와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국문시가로 자리매김하여 현대시조 작품으로까지 이어지는  풍부한 작품세계를 보여줍니다. 특히 시조 작품은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 시험에서 관련 보기나 선택지에 자주 출제되므로 <시조문학사전>을 활용하여 자주 출제되는 시조의 핵심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조는 3장 6구 45자 내외라는 정형시의 틀을 만들었고, 4음보 율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조는 내용, 작품 수, 작자층 등이 매우 다양하므로 여러 작품들을 통해 시조를 감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조를 감상하는 틀은 서정갈래인 '시'를 감상하는 틀과 동일합니다. 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적 '상황'과 이에 대한 반응인 '정서와 태도'입니다.

1. 내신과 수능을 위한 시조 감상틀

 정형시인 시조의 3장 형식을 활용하여 이를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장 형식을 도입부-전개부-종결부로 나누어 살펴본다면, 평시조를 기준으로 첫 번째 행을 이르는 '초장'은 시적 상황 제시, 배경 제시, 화자 또는 대상에 소개와 같은 도입부이자 Intro라 보시면 됩니다. 다음 두 번째 행을 이르는 '중장'은 '초장'을 이어받아 구체적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전개부입니다. 대부분 유사한 시어나 대조적 시어가 초장과 중장을 통해서 확인되므로 이를 중심으로 긍정적, 부정적 시어나 시구를 확인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행을 이르는 '종장'은 시조에서 핵심이 되는 행이므로 보통 화자의 정서가 집약되어 드러나는 종결부입니다. 종장 첫 어절에 감탄사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와 관련됩니다. 따라서 시험에서 낯선 시조가 출제되었을 때 빠르게 시조의 주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종장에 주목하여 시적 화자의 정서 및 태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시조 한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하나의 주제가 바로 먼저 파악되는 것입니다.
 평시조 x n 인 연시조 역시 전체를 관통하는 시적 상황, 시적 대상을 파악하고 각 수에서 말하는 소재나 이와 관련된 정서나 태도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사설시조는 평시조와 많이 달라보이는 겉모습을 보이지만 중장의 확대에는 과장, 열거, 나열, 해학적 요소가 등장할 뿐 시적 내용의 변화는 일으키지 않으므로 종장에서 화자의 정서를 먼저 파악하고, 사설시조가 보여주는 참신한 표현상 특징 위주로 정리하시면 됩니다. 평시조와 달리 사설시조는 작자층의 확대로 일상적 현실의 모습, 현실에 대한 비판, 풍자와 같은 주제의식, 참신함, 솔직함, 해학이라는 키워드를 담당하고 있다는 것 역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시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배우지 않은, 모르는, 낯선 작품들이 줄줄이 나온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조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유창한 현대어 풀이와 같은 해독이 아닙니다. 국어시험은 한국어를 테스트하는 어학시험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기만 해도 기겁하는 중세어 표기 역시 원문을 살리는 목적이 있을 뿐 구체적 해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고전시가 작품에서 항상 * 모양의 각주가 길게 달려있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죠. 이러한 현대역 같은 해독은 국어학자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재료들을 바탕으로 문학을 감상하는 능력을 펼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문법 영역인 중세국어도 동일합니다. 붕어빵에 붕어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중세국어에 중세국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기시기 바랍니다. 현대국어문법의 개념을 확인하기 위해 중세국어 자료가 활용될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중세어를 소리내서 읽을 줄만 안다면 국어 시험에서 중세국어를 두려워할 일은 없습니다. 중세국어 표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 ・ (아래아)'는 기본적으로 'ㅏ' 로 읽어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ㅏ'로 읽혔을 때 현대어가 문맥상 어색하다면, 그 다음은 'ㅡ'로 읽습니다. 시조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어려운 고어나 고사 인용 같은 내용은 본문에 달린 각주를 통해 쌓아나가시면 됩니다. 고전시가 주요 작품만 배워봐도 이들은 여러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백이와 숙제)'=충신인 것처럼요. 
 
내신과 수능, 국어 모의고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시조 작품 공부에 <시조문학사전>을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시조문학사전_74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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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문학사전_74편

2. 시조의 개념

▶ 명칭 및 개념 

  고려 말기에 완성된 정형시(定型試)로서 민족의 정서를 담고 현재까지 이어진 유일한 민족 문학이다. 단가(短歌), 시여(詩餘), 영언(永言), 신조(新調), 가요(歌謠) 등으로 불려 오다가, 조선 영조 때 가객(歌客) 이세춘(李世春)에 의해 ‘시절가조(時節歌調)’ 곧 ‘당대의 유행 가조’라는 말이 줄어서 ‘시조’라는 명칭이 생겼다. 신광수(申光洙)의 ‘석북집(石北集)’에 전한다.
 
▶ 발생 및 정착 
  여말(麗末)에 불교가 부패하여 유교가 발흥하고 사대부(士大夫)들이 신흥하면서 그들의 즉흥적인 시심(詩心)을 담을 수 있는 단형(短型)의 시가가 필요하였고, 이에 시조(時調)가 발생하였다. 
 고려 말기에 시형이 성립되어 전송(傳誦)되어 오던 시조는 조선조에 들어와서 훈민정음 제정에 따라 우리 국문학의 대표적인 문학 형식이 되었다. 고려 가요가 대중적이요, 민요적인 성격을 가진데 대하여 조선 초기에 들어와서의 시가는, 개성적이고 현실적인 면을 드러내고 있다. 
 

3. 시조의 특징

① 조선조의 대표적인 문학 형태로 기반을 굳혔으며, 우리 나라 고유의 시가 형태로 가장 긴 역사를 유지하고 있다. 
② 형식의 간결함이 당시 유학자들의 검소, 담백한 정서를 표현하는 데 알맞았다. 
③ 유학자들 사이에서는 전원생활과 더불어 군신간의 충의 이념을 읊은 작품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그 사상적 기반은 성리학이었다. 
④ 조선 전기의 초기엔 회고나 절의(節義)의 노래가 중심을 이루었으나, 점차 자연예찬(自然禮讚), 유교 윤리의 선양(宣揚), 남녀의 애정을 노래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확대되어 갔다.  
⑤ 조선 전기의 시조는 단형 시조, 연시조가 주류를 형성하였으며, 문학성보다는 창(唱)을 위한 문학이었다. 이 중 송순, 황진이, 정철 등은 문학성을 심화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 기본 형식
  3장 6구 45자 내외, 4음보로 구성되어 있다. 
초장(初章)은 3・4・3・4, 중장(中章)은 3・4・3・4, 종장(終章)은 3・5・4・3 
→ 각 구에 한 두 자의 가감은 있으나, 종장의 첫째 구는 항상 고정되어 있다. 

3   4   3   4초장
3   4   3   4중장
3   5   4   3종장
       

 

4. 시조의 갈래 및 종류

▶ 종류 

1) 평시조(平時調) 
  3장 6구로 총 글자수 45자 안팎의 구성을 가진 정형시인데, 매 구의 글자수는 7자 내지 8자로 된 형태의 시조를 말한다. 종장의 첫 구의 3자는 고정으로 하고, 둘째 구는 5자 이상으로 느는 것은 좋으나 그 이하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 밖의 구절은 한두 자가 가감되어도 무방하다.  
 
2) 연시조
 하나의 제목에 평시조 형식의 단가를 2수 이상의 장구로 엮어내는 시조. 연형시조·연작시조, 연장체(聯章體) 단가(短歌)의 전통을 현대시조(現代時調) 창작에 접목한 데서 발생하였다.
3) 엇시조
  평시조에 일차적 파격(破格)을 시도한 것인데, 종장의 첫 구절을 제외하고는 어느 한 구절이 평시조보다 길어지는 형태로 중형 시조라고도 한다. 어느 한 구절이라 함은 보통 초장의 첫 구나 둘째 구가 되는 일이 많고, 그 글자 수는 10자 이상 늘어난 것을 말한다. 평시조는 한 구절이 늘어나도 9자까지이고, 10자는 간혹 허용될 뿐인데, 이것이 10자 이상으로 되면 엇시조로 파형이 되는 것이다. 
 
4) 사설시조
  평시조의 정형에서 두 구절 이상이 각각 그 글자수가 10자 이상으로 파격이 되는 시조로 장형 시조라고 한다. 이 파격 구는 대개가 중장이나(물론 초장도, 종장도 벗어날 수 있고), 3장이 다 벗어나는 수도 있다. 이 사설시조는 창(唱)에서는 가사와 잡가(雜歌)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 시조의 역사적 변천 과정 
  시조는 발생 초기인 여말선초(麗末鮮初) 고려 유신들의 ‘회고가’나 사육신(死六臣)의 ‘절의가’에서 나타나듯이 충의(忠義) 사상을 중심으로 한 유교적 이념의 직설적 표현에 국한되었다. 그렇지만 중기에 이르러 그러한 이념의 표출은 자연적 배경을 통한 비유적 표현이나 한가로운 삶의 서정에 대한 제시로 주제의 영역이 전환되었다. 아울러 기녀(妓女)들의 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생활 감정과 애정 표출에까지 확대되었다. 후기에는 정형적인 형태의 파괴와 더불어 나타난 사설시조를 통해 서민층의 애환과 민중의 현실성을 부각시키게 된다. 

고려 말단편적인 생각들을 담아낸 시조
조선전기1. 멸망한 고려에 대한 회고 「맥수지탄(麥秀之嘆)」
2. 태평성대의구가
3. 단종의 유폐사건
조선중기1. 영남가단 : 심성을 닦는 것 (이황, 이이)
2. 호남가단 : 풍류 즐김 (정철)
3. 기녀시조, 연시조(최초-맹사성「강호사시가」)
*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고질병이 됨
江湖之病강호지병, 泉石膏肓천석고황, 煙霞痼疾연하고질
조선후기1. 전쟁과 관련된 시조
2. 강호가도 시조
3. 사설시조, 전문가객의 등장
 - 산문 정신의 발로, 서민의식 성장, 실학사상
4. 시조집 편찬 + 가단형성 

 
▶  시조 작자층, 시적 대상과 내용

작자대상내용
양반 사대부임금충(忠), 일편단심(一片丹心)
부모효(孝)
나라우국(憂國), 맥수지탄(麥秀之嘆)
자연강호 한정, 안분지족, 안빈낙도, 물아일체
기생연정, 그리움
평민생활삶의 애환, 해학적(주로 사설시조)

 
▶ 주제별 고시조 명칭
 고시조는 그 주제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하여 편의상 명칭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주제에 따른 명칭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호기가(豪氣歌)❜ : 사나이 대장부의 호탕한 기개를 읊은 노래. 이순신, 김종서, 남이와 같은 무인의 시조에 이러한 노래가 많다.
❛한정가(閑情歌)❜ : 자연에서 노니는 한가한 정서를 읊은 노래. 사대부인 작가라면 당연히 지을 정도로 그 작품 수가 가장 많다.
❛탄로가(嘆老歌)❜ : 늙음과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노래. 우탁의 시조가 가장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연정가(戀情歌)❜ : 남녀간의 애정에 얽힌 감정을 읊은 시조이다. 황진이, 홍랑과 같은 기생들의 시조가 대부분이다.
❛연군가(戀君歌)❜ : 이런 저런 이유로 임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시조, 왕방연이나 송순의 시조가 유명하다.
❛경세가(輕世家)❜ : 혼란한 세태를 경계하며 교훈을 담고 있는 시조, 정몽주 모친의 시조를 위시로 하여 많은 시조가 있는데, 무명 작가의 시조도 다수 있다.
❛회고가(懷古歌)❜ : 여러 형태의 회고가 가능하지만 특히 망해 버린 왕조에 대한 회고가 주조를 이룬다. 길재, 이색의 시조가 대표적이다.
❛절의가(節義歌)❜ : 변함 없는 충성과 지조, 절의를 읊은 시조, 초기의 정몽주의 시조에서 시작하여 성상문의 시조로 이어진다.
 
 

시조 문학사전 74편 <목차>
 
1 한 손에 가시를 들고_우탁
2 이화에 월백하고_이조년
3 구룸이 무심탄 말이_이존오
4 백설이 자자진 골에_이색
5 이런들 엇더하며_이방원 
6 이 몸이 주거 주거_정몽주
7 흥망이 유수하니_원천석
8 눈 마자 휘어진 대를_원천석
9 오백 년 도읍지를_길재 
10 천만 리 머나먼 길에_왕방연
11 강호사시가_맹사성
12 수양산 바라보며_성삼문
13 이 몸이 주거 가셔_성삼문
14 방 안에 혓난 촉불_이개
15 추강에 밤이 드니_월산 대군
16 어부단가_이현보
17 묏버들 갈해 것거_홍랑
18 이화우 흣뿌릴 제_계랑
19 마음이 어린 후니_서경덕
20 동지ㅅ달 기나긴 밤을_황진이
21 어뎌 내 일이여_황진이
22 청산은 내 뜻이오_황진이
23 내 언제 무신하여_황진이
24 청산리 벽계수야_황진이
25 십 년을 경영하여_송순
26 두류산 양단수를_조식
27 도산십이곡_이황
28 내마음 버혀 내여_정철
29 어와 동량재를_정철
30 장진주사(권주가)_정철
31 훈민가_정철
32 한거십팔곡_권호문
33 집방석 내지 마라_한호
34 청초 우거진 골에_임제
35 고산구곡가_이이
36 전원사시가_신계영
37 단가육장_이신의
38 조홍시가_박인로
39 국화야 너는 어니_이정보
40 노래 삼긴 사람_신흠
41 산촌에 눈이 오니_신흠
42 혓가래 기나 자르나_신흠
43 견회요_윤선도
44 만흥_윤선도
45 어부사시사_윤선도
46 오우가_윤선도
47 독자왕유희유오영_권섭
48 율리유곡_김광욱
49 병산육곡_권구
50 강산 죠흔 경을_김천택
51 백구야 말 무러보쟈_김천택
52 농가구장_위백규
53 매화사_안민영
54 금강 일만 이천 봉이_안민영
55 동창이 밝았느냐_남구만
56 청산도 절로 절로_송시열
57 님 글인 상사몽이_박효관
58 꿈에나 님을 볼려_호석균
59 마음이 지척이면_작자 미상
60 매화 녯 등걸에_매화
[사설시조]
61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_작자 미상
62 귓도리 져 귓도리_작자 미상
63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_작자 미상
64 님이 오마 하거늘_작자 미상
65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_작자 미상
66 두터비 파리를 물고_작자 미상
67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_작자 미상
68 벽사창 밖이 어른어른커늘_작자 미상
69 싀어마님 며느리 낫바_작자 미상
70 어이 못 오던다_작자 미상
71 일신이 사자 하니_작자 미상
72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 _작자 미상
73 청천에 떠셔 울고 가는_작자 미상
74 한슴아 셰한슴아_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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