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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문학사전_5 이 몸이 주거주거(단심가)_정몽주_내신과 수능을 위한 시조 모음, 시조 원문, 현대어 풀이, 시조 작품 해설

시조문학사전74편

by 국어벅스 2023. 5. 1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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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내신과 수능을 위한 시조 모음

국어 고전시가 시조 문학사전_5 이 몸이 주거주거_단심가_정몽주 _원문_작품 해설, 현대어 풀이, 작품 분석

출처: 동아출판 고전시가원문 자료집

 

 시조 이 몸이 주거주거(정몽주)는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여 임(고려 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화자의 단호한 의지와 신념, 충절을 드러낸 노래이다. 일명 ‘단심가(丹心歌)’로 알려져 있다.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정몽주의 화답가(和答歌)로 고려 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충정과 절개를 비장하게 노래했다. ‘하여가’가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비해, 이 노래는 직설적인 어법으로 자신의 입장과 의지를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몸이 주거주거 하여가 정몽주 작품해설

시조 원문 작품해설 <이 몸이 주거주거_정몽주>

이 몸이 주거주거 정몽주 원문
이 몸이 주거주거 정몽주 원문

【현대어 풀이】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을 거듭 죽어서

뼈가 티끌이나 흙이 되고 넋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임금을 위하는 충성된 마음이야 결코 변할 일이 없을 것이다.

➡️ 「단심가(丹心歌)」로 잘 알려진 이 시조는 이방원이 부른 「하여가(何如歌)」에 화답한 노래로서, 고려 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직접적으로 토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핵심 정리

갈래 평시조, 정형시

시대 고려 말

작가 정몽주(鄭夢周 1337-1392) 고려 말의 학자. 문신. 호는 포은(圃隱). 외교 수완으로 왜구 토벌, 여진족 토벌에 공이 큼. 향교를 세워 학문을 장려하는 등 고려조에 충성하다가 선죽교(善竹橋)에서 이방원이 보낸 자객에게 피살되었음. 고려 말 이색, 길재와 더불어 삼은(三隱)의 한 사람으로 불림. 저서에 <포은집(圃隱集)>이 있음.

성격 단심가(丹心歌), 직설적, 의지적

제재 변함없는 지조

주제 일편단심(一片丹心), 고려 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충절, 지조

특징

• 반복법, 점층법, 설의법

• 이방원의 ‘하여가’에 대한 답가임

• 직설적인 언어와 반복법, 점층법, 설의법 등의 표현 기교를 통해 변함없는 충성심, 자신의 굳은 의지를 강하게 드러냄.

• 시상 전개 3단 구성_초장('주거'라는 말의 반복을 통해 자신의 의지를 드러냄)-중장(점층법을 통해 초장 내용을 부연함)-종장(설의법을 통해 '일편단심'의 주제를 집약하여 드러냄)

 

☑이해와 감상

 이 시조는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에 대한 정몽주의 답가로 ‘단심가(丹心歌)’라고도 불린다. 직설적인 언어와 반복적 표현을 사용하여 정몽주의 고려 왕조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극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초장과 중장에서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시어의 반복과 점층을 통해 충절의 의지를 강렬하게 드러내었으며, 종장에서는 ‘님 향한 일편단심’으로 주제를 분명하게 제시한 후, 설의법으로 화자의 변함없는 충성심을 비장하게 다짐하고 있다. 비록 죽을지언정 고려를 버릴 수 없다고 한 정몽주는 이 노래에서 밝힌 바대로 죽음을 당함으로써 고려 왕조에 대한 충성을 다하였다. 고려를 멸망시키고 새 왕국을 건설하려 했던 이방원의 현실 추구의 삶과 고려 왕조를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정몽주의 명분 추구의 삶 사이의 대립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인간 세상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다.

 

<중요 시어, 시구의 의미>

초장: 반복, 이 몸이 죽고 또 죽어 일백 번을 다시 죽어서

• 고쳐: 다시

중장: 과장, 점층법, 뼈가 티끌이나 흙이 되고 혼백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진토: 티끌과 흙

종장: 설의를 통한 주제 의식 강조 → 일편단심 (一片丹心) 

님: 임금,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

일편단심: 진심으로 우러나온 충성된 마음

가실 줄: 변할 줄

 

'이 몸이 주거주거'_반복, 점층, 설의적 표현을 통한 일편단심의 강조

 고려 말 혁명을 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이방원이 정몽주의 속셈을 떠보려고 ‘하여가’를 지어 회유하자, 이에 답해 불렀던 시조로서 일명 ‘단심가(丹心歌)’라 한다. ‘하여가’가 암시적인 표현을 사용한 데 비해, 이 노래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충절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초장에서는 반복법과 점층법을 통해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중장에서는 점층법을 통해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끝으로 종장에서는 ‘님 향한 일편단심’이라고 하여 주제를 분명하게 제시한 후, 설의법을 통해 화자의 변함없는 충성심을 비장하게 드러내고 있다.

 

시조 기본 개념, 작자층, 시대별 특징

<시조 개념정리>

시조 개념 고려 중엽에 발생하여 고려 말엽에 완성된 정형시. 현재까지 창작되고 있는 문학 갈래
명칭 본래 짧은 형식의 노래라는 뜻으로 단가(短歌)로 불렸으나, 영조 때 가객 이세춘이 시절가조(時節歌調)[당시 유행하던 노래]로 부르면서 줄임말인 ‘시조(時調)’가 굳어짐.
형식 3장 6구 45자 내외, 3ㆍ4조 또는 4ㆍ4조의 음수율, 4음보가 기본, 종장의 첫 음보는 3음절로 고정!
흐름 고려후기 - 형식의 정제(평시조)
조선전기 - 다양한 형식(연시조 등장)
조선후기 - 형식의 파격(평민층의 대두와 사설시조 등장)
① 평시조
3장 6구 45자 내외의 글자로 구성된 정형시. 평시조가 두 수 이상이 모여 한 작품을 이루면연시조라고 한다.
(예)
동기로 세 몸 되어 한 몸같이 지내다가
두 아운 어디 가서 돌아올 줄 모르는고
날마다 석양 문 외에 한숨겨워 하노라.  -박인로-
② 엇시조 평시조의 형식에서 종장의 첫 구절을 제외한 어느 한 구절이 평시조보다 길어지는 형태
(예)
천세를 누리소서, 만세를 누리소서
무쇠 기둥에 꽃 피어 열음 열어 따들이도록 누리소서.
그 밖에 억만 세 외에 또 만 세를 누리소서. - 작자 미상의 시조 -
③ 사설시조 평시조의 형식에서 두 구절 이상 길어지는 형태. 엇시조와 마찬가지로 길어지는 구절의 글자 수는 열 자 이상
(예)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산에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의 마음과,
대천 바다 한가운데 일천 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닻도 잃고 용총줄도 끊어지고 돗대도 꺾이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 결치고 안개 뒤섞여 잦아진 날에 갈 길은 천리 만리 남았는데 사면이 검어 어둑하고 천지 적막 사나운 파도 치는데 해적 만난 도사공의 마음과
엊그제 임 여윈 내 마음이야 어디다 견주어 보리요. - 작자 미상의 사설시조 -

 

<시조 작자층>

시조의 작가는 누구? 임금부터 양반, 부녀자, 기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그 작가층에 따라서 주제도 대략 정해진다는 점 명심!
작가가 양반이면 유교적 충의 사상, 부모에 대한 효, 자연 속에서 누리는 즐거움
작가가 기녀이면 임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작가가 평민이면 탐관오리 비판, 삶에 대한 답답함 해소, 임에 대한 그리움 등등

 

<시조 시대별 흐름>

고려 시대 시조 유교적 충의 사상에 바탕을 둔 절의가, 늙음을 한탄하는 탄로가 등이 있다.
조선 초기 주로 충의 사상을 반영한 회고가, 절의가 등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점차 유교적 이념만이 아니라 자연과 애정으로 주제가 다양화되었다.
조선 후기 작가층이 평민층으로 확대되면서 내용도 유교적 관념에서 다양한 삶의 현실을 표현한 것으로 넓어졌다.
특히 평민층의 사설시조는 현실의 모순을 날카롭게 풍자하거나 고달픈 삶을 해학적으로 그려내는 등 웃음의 미학을 살려 내는 것이 많았다.

 

<고려 시대의 평시조>

 고려 말 새로운 지도 이념으로 떠오른 성리학의 유학자들에 의해서 전대의 문학 및 음악·예술의 형태가 극복되면서 성립되었다. 특히 이 시기의 시조는 고려 말이라는 정치적 격변기의 시대 상황과 결부되면서 절의가(絶義歌)나 회고가(懷古歌)의 내용으로 나타났다.

→ 역사적 변동기에 처한 지식인들의 삶의 태도와 관련하여 출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의 작품은 두루 섭렵해 둘 필요가 있다.

주제 작품
왕조 교체기에 겪는 지식인의 갈등 【구름이 무심(無心)하단 말이~ _이존오】
⤷ 간신 신돈이 국정을 어지럽히는 횡포를 자연현상에 빗대어 우의적으로 표현함.
【백설(白雪)이 잦아진 골에~ _이색】
⤷ 국운이 쇠퇴해 가는 고려 왕조에 대한 안타까움을 자연현상을 들어 표현함.
【흥망이 유수하니~ _원천석】
⤷ 회고의 정과 망국의 한을 시각과 청각을 동원하여 감각적으로 형상화함.
【오백년 도읍지를~ _길재】
⤷ 자연의 영원성과 인가의 유한성을 대비하여 망국의 한과 무상감을 노래함.
인간의 보편적 정서 【춘산에 눈 녹인 바람~ _우탁】
⤷ 늙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여유와 달관으로 관조하는 자세를 비유적으로 노래함.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_이조년】
⤷ 애상적인 봄밤의 정서를 시각적, 청각적 심상을 구사하여 표현함.

 

 

 

시조 문학사전 74편 전체

 

 시조 문학사전에는 주요 작품부터 낯선 작품까지 74편의 원문과 현대역, 작품 해제가 실려있습니다. <목차>를 참고하시어 자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시조 문학사전 74편 <목차>

1 한 손에 가시를 들고_우탁

2 이화에 월백하고_이조년

3 구름이 무심탄 말이_이존오

4 백설이 자자진 골에_이색

5 이런들 엇더하며_이방원

6 이 몸이 주거주거_정몽주

7 흥망이 유수하니_원천석

8 눈 마자 휘어진 대를_원천석

9 오백 년 도읍지를_길재

10 천만 리 머나먼 길에_왕방연

11 강호사시가_맹사성

12 수양산 바라보며_성삼문

13 이몸이 주거 가셔_성삼문

14 방 안에 혓난 촉불_이개

15 추강에 밤이 드니_월산대군

16 어부단가_이현보

17 묏버들 갈해 것거_홍랑

18 이화우 흣뿌릴 제_계랑

19 마음이 어린 후니_서경덕

20 동짓달 기나긴 밤을_황진이

21 어뎌 내 일이여_황진이

22 청산은 내 뜻이오_황진이

23 내 언제 무신하여_황진이

24 청산리 벽계수야_황진이

25 십 년을 경영하여_송순

26 두류산 양단수를_조식

27 도산십이곡_이황(2)

27 도삽십이곡_이황(1)

28 내 마음 버혀 내여_정철

29 어와 동량재를_정철

30 장진주사_정철

31 훈민가_정철(1)

31 훈민가_정철(2)

32 한거십팔곡_권호문(1)

32 한거십팔곡_권호문(2)

32 한거십팔곡_권호문(3)

33 집방석 내지 마라_한호

34 청초 우거진 골에_임제

35 고산구곡가_이이(1)

35 고산구곡가_이이(2)

36 전원사시가_신계영

36 전원사시가_신계영(2)

37 단가육장_이신의

38 조홍시가_박인로

39 국화야 너는 어니_이정보

40 노래 삼긴 사람_신흠

41 산촌에 눈이 오니_신흠

42 혓가래 기나 자르나_신흠

43 견회요_윤선도

44 만흥_윤선도

45 어부사시사_윤선도(1)

45 어부사시사_윤선도(2)

46 오우가_윤선도

47 독자왕유희유오영_권섭

48 율리유곡_김광욱(1)

48_율리유곡_김광욱(2)

49 병산육곡_권구

50 강산 조흔경을_김천택

51 백구야 말 무러보쟈_김천택

52 농가구장_위백규(1)

52 농가구장_위백규(2)

53 매화사_안민영(1)

53 매화사_안민영(2)

54 금강 일만 이천 봉이_안민영

55 동창이 밝았느냐_남구만

56 청산도 절로절로_송시열

57 님 그린 상사몽이_박효관

58 꿈에나 님을 볼려_호석균

59 마음이 지척이면_작자 미상

60 매화 녯 등걸에_매화

61 개를 여라믄이나 기르되_작자 미상

62 귓도리 져 귓도리_작자 미상

63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_작자 미상

64 님이 오마 하거늘_작자 미상

65 댁들에 동난지이 사오_작자 미상

66 두터비 파리를 물고_작자 미상

67 바람도 쉬여 넘는 고개_작자 미상

68 벽사창 밖이 어른어른커늘_작자 미상

69 시어머님 며느리 낫바_작자 미상

70 어이 못 오던다_작자 미상

71 일신이 사자 하니_작자 미상

72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_작자 미상

73 청천에 떠서 울고 가는_작자 미상

74 한숨아 셰한숨아_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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