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사문학사전_52 상사별곡_이세보_원문, 현대어 풀이, 작품 해설, pdf파일

가사문학사전106편

by 국어벅스 2023. 5. 2. 19:42

본문

국어 고전시가 가사 문학사전 100선_가사 <상사별곡> _이세보_작품 해설 pdf 파일

출처: 한국명품가사100선 한국가사문학관 발행

 

52. 상사별곡相思別曲

 

① 작품명 : 상사별곡相思別曲

② 작자명 : 이세보(李世輔, 1832~1895)

이세보의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군수 이단화李端和, 어머니는 해평윤씨海平尹氏로 윤응선尹應善의 딸이다. 《풍아風雅》·《시가詩歌》 등의 시조집이 있고, 458수의 시조를 썼다. 조선시대에 가장 많은 시조를 지은 인물이다.

③ 출전 : 《풍아風雅》

④ 해제 

〈상사별곡〉은 조선후기 가사로 32구의 단편이다. 기본 음절률音節律이 3·4조이며 4단으로 이루어진 구조이다. 이 작품은 이세보가 여주목사 재임시절 지은 가사이다. 그의 시조집 《풍아風雅》에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이별로 인한 임의 부재 상황을 탄식하며 상심을 드러낸 여성의 노래이다. 화자는 이별과 그 상황이 지속되는 이유를 외부의 요인으로 돌리기도 하고 상대방에 대한 원망을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화자는 이별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적극성을 보이기보다는 대체로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다. 이러한 화자의 태도와 자세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여성의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상사별곡>은 임에 대한 그리움을 진솔하게 노래한 작품이다. 화자는 임과 이별한 상황에서 임을 기다리며 느끼는 상사의 아픔을 토로하며 과거의 행복했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다. 또한 이별의 원인과 이별이 지속되는 근본적인 이유를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이를 외적 요인으로 돌리려 한다.

 

가사 문학사전_52 상사별곡_이세보

⑤ 현대어 풀이 (*원문은 중세국어 표기 깨짐이 발생하여 생략하였습니다. pdf 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립니다.)

<상사별곡>_이세보

황매시절 떠난 이별 만학단풍 늦었으니 

상사일념 무한 일은 저도 나를 그리려니

굳은 언약 깊은 정을 낸들 어이 잊었을까 

인간의 일이 많고 조물이 시기인지 

삼하삼추 지나가고 낙목한천 또 되었네 

운산이 멀었으니 소식인들 쉬울건가 

기다림의 긴 한숨에 눈물은 몇 때런가 

가슴 속에 불이 나니 구회간장 다 타 간다 

인간의 물로 못 끄는 불이라 없건마는 

내 가슴 태우는 일은 물로도 어이 못 끄는고

자네 사정 내가 알고 내 사정 자네 아니 

세우사창 저문 날과 소소풍상 홍안성의 

상사몽 놀라 깨여 오랫동안 생각하니 

방춘화류 좋은 시절 강루사찰 경개 좇아 

나날이 다달이의 운우지락 협흡할 때 

청산녹수 증인 되고 차생백년 서로 맹세 

못 보아도 병이 되고 더디 와도 성화로세

오는 글발 가는 사연 자자획획 다정한 이

어쩌다 한별한 이가 엮어두기 어려워라

그리워하고 그리워하니 그리운 사람 그리운 사람을 

신농씨 야속하다 상백초약 낼 적에

만병 회춘 무불통지 임 잊을 약 왜 모르는가

천사만량 썩은 애간장 언지장야 쓸길 없어

어느 날 어느 달의 밝은 하늘이 우리 뜻보다

축실거성 이별 없이 원앙침상 같이 누워

이런 말 옛일 삼고 평생을 즐길런지

어허절사 좋고좋다 고진감래 이 아닌가

오매불망 그린 임을 약수상봉 다시 기다리네

저 달아 네 아느냐 황녀태수 심중사를

보름날 밤 좋은 밤의 두어라 그리다보며

술 있고 임은 없다 참정인가

52 상사별곡.pdf
1.53MB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