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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고1 모의고사 출제_매화(梅花) 권섭 작품 본문-해설-정리-분석

국어모의고사사전

by 국어벅스 2023. 6. 16. 23:40

본문

2023년 6월 고1 모의고사 기출 고전시가 - 권섭, 매화

 권섭의 매화(梅花)는 한밤중 문득 매화가 핀 것을 보고 임을 떠올리며 임에 대한 그리움과 매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총 4수의연시조이다. 권섭은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고결한 정신적 경지를 추구하는 것을 바람직하게 여겼는데, 자연물 중에서 매화의 속성이 고결하다고 생각해 매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여러 편의 시가를 창작했다. <매화>는 이러한 작품들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매화를 선비의 지조에 빗대어 예찬하는 태도, 매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흥취를 느끼는 태도 등이 나타나 있다. 이 작품에서 매화는 선비의 지조, 절개라는 관습적 상징의 의미를 보여준다.

 

[주제] 매화의 지조 예찬과 완상하는 흥취

 

2023년-6월-고1-모의고사-매화-권섭-작품해설-분석

권섭 <매화> 본문, 원문, 현대어 풀이

<제1수>

모첨(茅檐)의 달이 진 제 첫 잠을 얼핏 깨여

반벽 잔등(半壁殘燈)을 의지 삼아 누었으니

일야(一夜) 매화가 발하니 님이신가 하노라

 

<제2수>

아마도 이 벗님이 풍운(風韻)*이 그지없다

옥골 빙혼(玉骨氷魂)*이 냉담도 하는구나

풍편(風便)*의 그윽한 향기는 세한 불개(歲寒不改)* 하구나.

 

<제3수>

천기(天機)도 묘할시고 네 먼저 춘휘(春暉)*로다

한 가지 꺾어 내어 이 소식 전(傳)차 하니

님께서 너를 보시고 반기실까 하노라

 

<제4수>

님이 너를 보고 반기실까 아니실까

기년(幾年)* 화류(花柳)의 취한 잠 못 깨었는가

두어라 다 각각 정이니 나와 늙자 하노라

- 권섭, 「매화」-

*풍운: 풍류와 운치.

*옥골 빙혼: 매화의 별칭. ‘옥골’은 깨끗한 용모를, ‘빙혼’은 얼음과 같이 맑고 깨끗한 넋을 의미함.

*풍편: 바람결.

*세한 불개: 추운 계절에도 바뀌지 않음.

*춘휘: 봄의 햇볕.

*기년: 몇 해.

 

 

 

[현대어 풀이]

매화사장(四章) – 제1수

초가집 처마에 달이 질 때 첫잠을 얼핏 깨어

벽에 걸린 희미한 등불을 의지삼아 누워 있으니

하룻밤에 매화가 피어나니 임인 듯이 여겨진다

 

매화사장(四章) – 제2수

아마도 이 임은 풍류와 운치가 끝이 없다

옥골빙혼(매화의 별칭)이 차갑기도 하구나

바람결의 은은한 향기는 추운계절에도 변하지 않는구나

 

매화사장(四章) – 제3수

하늘의 뜻도 오묘하도다 네가 먼저 봄빛이로다

한 가지 꺾어 내여 이 봄소식을 전하고자 하니

임께서 너를 보시고 반기실가 (의심)하노라

 

매화사장(四章) – 제4수

임이 너를 보고 반기실가 반기지 아니할까

여러 해 꽃과 버들에 취한 잠에서 못 깨었는가

두어라 다 각각의 정이니 나와 함께 늙어가자고 하노라

 

권섭 <매화> 작품 해설, 주제

 조선 후기의 문인인 권섭이 지은 총 4수의 연시조이다. 권섭은 젊은 시절 기사환국(숙종 15년 소의 장씨 소생의 아들을 원자로 삼는 문제로 정권이 서인에서 남인으로 바뀐 사건)을 겪으며 벼슬에 대한 뜻을 버리고 문필을 택해 많은 시가를 창작했다. 「매화」는 권섭이 평소 고결한 속성을 지녔다고 생각한 매화를 소재로 삼아 매화의 지조를 예찬하고, 매화를 완상(玩賞)하는 흥취를 드러낸 작품이다.

 매화의 개화, 매화의 풍운(風韻)과 냉담(冷淡), 매화의 향기, 그 이른 춘휘(春輝) 등을 들어 매화를 예찬한 작품이다. 작자의 자필본(自筆本)인 《옥소고(玉所稿)》에 실려 전한다. 선비들은 매화 완상하기를 즐겼다. 세한을 이기고 피어나는 매화에서 선비의 절개를 보았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조공정지매(趙公定之梅)’ 또는 ‘매화사장(梅花四章)’이라 전한다. 첫 수에서는 매화를 님의 형상으로 보았다. 초가 처마에 달이 질 때 첫잠을 깨어 일어나 등불을 돋운다. 그 때 밤에 핀 매화가 님의 형상으로 다가온다. 님은 여인이기도 하고 그리운 어떤 대상이기도 하다. 금실이 좋았던 초취부인 이씨는 25살에 죽었고, 재취부인 조씨와 부실 이씨와는 화목했다. 특히 부실 이씨는 좋은 반려였다고 했으니 이 여인을 형상화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님은 그가 그리워하는 대상이거나 지향했던 어떤 가치의 상징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둘째 수에서는 매화의 운치를 말했다. 겨울에 피는 매화가 미끈하지만 냉담한 자태로 추위를 견디며 향기를 바람에 날린다고 하여 선비의 꽃이라는 전통적 시각을 이어받고 있다. 셋째 수의 매화는 다시 님의 형상이다. 계절은 아직 겨울인데 매화는 먼저 봄을 알린다. 천기의 운행을 제가 먼저 알리니 꽃가지를 꺾어서 님에게 보내고자 한다. 혹시 문경 화지동에 살고 있던 부실 이씨에게 보내고 싶지나 않았을까. 그러나 그의 연시조는 편마다 의미 맥락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다음 수와 연결이 어긋난다. 차라리 그가 몹시 그리워하는 어떤 대상일 것이다. 넷째 수, 즉 연시조 ‘조공정지매(趙公定之梅)’의 마지막 수는 님이 몇 년 동안 화류(花柳)에 빠져 자신이 보내는 매화를 반기지 않을 것 같으니 자신과 함께 늙자고 하였다. 여기에서의 님은 여러 해 화류에 취해 있는 어떤 사람이다. 님이 뜻하는 바가 아주 애매하다. 이런 애매성이 시인이 노리는 바이기도 하므로 님은 그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포괄적으로 함축한 것이라고 하겠다.

 

권섭 <매화> 시어 및 시구의 의미

<제1수>

모첨(茅檐)의 달이 진 제 첫 잠을 얼핏 깨여

반벽 잔등(半壁殘燈)을 의지 삼아 누었으니

일야(一夜) 매화가 발하니 님이신가 하노라

▶밤 사이에 핀 매화를 보고 임을 떠올림.

•초장: 초가집에 달이 질 때 첫 잠을 얼핏 깨어

•중장: 벽에 걸린 희미한 등불을 의지하여 누웠더니

•종장: 밤사이 매화가 피어나니 님이신가 하노라

모첨(茅簷) 달이 진 제: 초가지붕의 처마(공간적 배경), 달(시간적 배경=밤)을 통해 시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첫 잠을 얼핏 깨여: 잠이 얼핏 깬 화자의 상태가 제시되어 있다.

반벽 잔등: 벽 가운데 있는 다 꺼져 가는 희미한 등불

일야: 화자가 매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시간적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일야’는 ‘하룻밤’, ‘밤사이’를 뜻하며 매화가 핀 시간으로 볼 수 있다.

매화: 계절적 배경을 드러냄, 시적 대상이자 임을 떠올리게 하는 연상의 매개체의 기능을 하고 있다.

발하니: 피어나니

: 영조대왕

 

<제2수>

아마도 이 벗님이 풍운(風韻)이 그지없다

옥골 빙혼(玉骨氷魂)이 냉담도 하는구나

풍편(風便)의 그윽한 향기는 세한 불개(歲寒不改) 하구나

▶ 매화의 맑고 깨끗한 운치에 대한 예찬

•초장: 아마도 이 벗님이 풍류와 운치가 끝이 없다

•중장: 맑고 깨끗함이 차갑구나(모습은 개끗하고 넋은 서늘하니)

•종장: 바람결에 풍기는 그윽한 향기는 혹독한 추위에도 바뀌지 않는구나(그대로구나)

벗님: 매화를 의인화함. 인격 부여, 긍정적 대상

풍운: 풍류와 운치

그지없다: ① (어떠하기가)이루 다 말할 수 없다 ② (무엇이)끝이나 한량이 없다

풍운이 그지없다: 매화의 풍류와 운치에 대한 화자의 예찬적 태도가 드러나 있다. 매화를 바라보며 흥취를 느끼는 화자의 태도로 볼 수 있다. ‘풍운’이 풍류와 운치를 뜻하므로, 풍류와 운치가 끝이 없다는 것은 매화를 바라보며 화자가 흥취를 느끼는 태도로 볼 수 있다.

옥골 빙혼: 매화를 가리키는 별칭, ‘옥골’은 깨끗한 용모를, ‘빙혼’은 얼음과 같이 맑고 깨끗한 넋을 의미한다. 즉 매화의 맑고 깨끗함에 대해 예찬하고 있다.

냉담: 태도가 차갑고 무관심함.

풍편: 바람결

그윽한 향기: 후각적 심상 활용, 매화의 지조와 절개를 상징함

세한 불개: 매우 추운 계절에도 바뀌지 않음, ‘세한 불개’는 화자가 계절적 배경을 통해 매화의 고결한 속성을 부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세한’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나타내고 ‘세한 불개’는 추운 계절에도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로, 매화의 지조나 절개를 상징하는 시어로 볼 수 있다.

그윽한 향기는 세한 불개하구나: 매화의 그윽한 향기에 대한 예찬적 태도, 영탄법

 

 

 

<제3수>

천기(天機)도 묘할시고 네 먼저 춘휘(春暉)로다

한 가지 꺾어 내어 이 소식 전(傳)차 하니

님께서 너를 보시고 반기실까 하노라

▶ 매화를 꺾어서 임에게 보내고자 함

 

•초장: 타고난 기질과 성품이 묘하기도 하구나, 네가 먼저 봄의 햇빛이로구나

•중장: 한 가지 꺾어 내어 이 소식 전하고자 하니

•종장: 임께서 너를 보시고 반기실까 하노라

네(너): 매화를 의인화하여 청자로 설정하고 있다. 말을 건네는 어투를 활용하고 있다.

춘휘: 봄의 햇볕

네 먼저 춘휘로다: 겨울에 피는 매화인데도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 가지 꺾어 내어: 화자가 임에게 매화의 가지를 꺾어서 보내고자 하는 심리를 드러낸 것이다.

이 소식: 매화가 피었음, 봄이 온다는 소식을 의미한다.

: 영조 대왕

: 매화를 의인화함, 인격 부여

 

<제4수>

님이 너를 보고 반기실까 아니실까

기년(幾年) 화류(花柳)의 취한 잠 못 깨었는가

두어라 다 각각 정이니 나와 늙자 하노라

▶ 매화와 함께 살고자 함

•초장: 임이 너를 보고 반기실까 아니 반기실까

•중장: 몇 해 꽃과 버들에 취한 잠 깨었는가

•종장: 두어라 다 각각 정이 있는 것이니 나와 늙어가자 하노라

님이 너를 보고 반기실까 아니실까: 의문형 표현을 활용하여 매화에 대한 임의 반응에 대한 궁금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 매화는 화자와 동일시되어, 임이 매화를 보고 반기는지의 여부는 곧 임금이 자신을 반기는지의 여부와 연결된다.

기년: 몇 해

화류: 꽃과 버들을 아울러 이름, 여기서는 세속적으로 화려한 대상들을 비유한 표현임, 화자 즉 매화와 비교되는 다른 신하들을 가리킨다. 화류(다른 신하들, 세속적이고 화려한 대상) ↔ 매화(화자, 지조와 절개를 지님)

화류의 취한 잠 못 깨었는가: 설의적 표현을 통해 임금이 자신을 멀리하고 다른 신하들의 말에 취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두어라: 감탄사 활용

다 각각 정이니: 현실에 대해 인정하는 태도,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은 지조를 지킬 것을 강조함

나와 늙자 하노라: 영탄적 표현, 지조, 절개의 상징인 매화에 대한 애정, 예찬적 태도가 드러난다. 화자가 매화를 사랑하여 매화를 항상 곁에 두고 지내고 싶은 상황을 제시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대상과의 친밀감을 나타내고 있다.

 

권섭 <매화> 표현상 특징

- 자연물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시적 대상에 대한 예찬적 태도를 관습적 상징을 활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 시간적, 공간적, 계절적 배경을 통해 시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 시각적, 후각적 심상을 활용하여 대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영탄법을 통해 화자의 내면을 강조하고 있다.

- 의인법을 통해 대상을 친밀하게 그리고 있다.

- 말을 건네는 형식을 활용하고 있다.

- 감탄사를 활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 대립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자신의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매화의 상징적 의미

- 매화: 시적 대상, 지조와 절개의 상징, 추운 계절을 이겨 내는 강인한 속성이 있어 예로부터 예찬의 대상이었다. 화자는 이른 봄 피어난 매화를 통해 임을 떠올리고 매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임에 대한 정서를 함께 드러내고 있다.

사군자(四君子)의 하나인 매화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매화가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며, 이는 매화가 철학적인 심적 풍요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서도 꽃을 피우는 매화는 시련을 이겨내는 고결함을 상징하며, 봄의 가장 이른 때에 꽃을 피워내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아치고절(雅致高節)은 고상하고 아담한 취향과 높은 기개를 뜻하여, 매화를 비유하는 말이다. 매화를 상징하는 다른 성어로 빙자옥질(氷姿玉質), 선자옥질(仙姿玉質), 암향부동(暗香浮動) 등이 있다.

- 사군자(四君子)와 의미

매화(梅花) : 아치고절'(雅致高節) = (우아한 풍치와 고상한 절개), 혹은 빙자옥질

난초(蘭草) : 외유내강(外柔內剛) = (겉은 부드럽고 안은 강한 성품)

국화(菊花) : 오상고절(傲霜孤節) = (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고고하게 피는 절개)

대나무(竹) : 세한고절(歲寒孤節) = (추위 속에서도 오히려 고고한 절개를 지킴)

 

 

 

권섭 <매화> 핵심정리

• 작자 : 권섭(權燮)(1671-1759)은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자는 조원(調元), 호는 옥소(玉所)이며, 관향은 안동이다. 그는 시서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2,000여 수의 한시와 2편의 한글 가사, 75수의 시조,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갈래 : 평시조, 연시조

• 성격 : 예찬적

• 주제 : 매화의 지조 예찬과 완상하는 흥취

•상황: 화자는 매화를 완상하면서 임에 대한 자신의 심정과 지조, 절개를 드러내고 있다.

•정서·태도: 매화에 대한 예찬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특징

-자연물의 관습적 상징을 활용: 매화의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라는 관습적 의미를 활용하고 있다.

-의인법, 영탄법, 말을 건네는 방식을 활용하여 정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권섭의 생애

 권섭의 작품은 언어 구사와 소재의 선택에 있어 당대 사대부들과는 달리 매우 자유롭고 파격적인 경향을 띄며, 불교와 도교에도 상당히 너그럽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 준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숙종-영조 연간으로 노론 세력이 집권하던 시절로, 그의 집안 면면을 살펴보면 당대의 정치 현실에서 쟁쟁한 가문들이라 관직에 진출할 뜻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출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19세 때 기사환국으로 여러 친척들이 참극을 당하자 그는 현실 정치에 환멸을 느꼈고, 평생을 여행과 문필 활동을 일관했다. 물론 친인척을 통해 형성된 인맥이 그가 전국 각처를 유람하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깊은 학문, 메모광이라 부를 만큼 치열한 기록 정신이 바로 그가 구십 평생을 유람할 수 있었던 자산이었다. 권섭의 유람은 바로 그가 자연과 사람, 그리고 세상과 소통한 그만의 길이었다.

 이처럼 89세에 이르기까지 옥소는 당대 일반 사대부가의 정해진 경로인 입신양명하여 부귀공명을 따르는 삶이 아닌 굴곡 많은 험난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옥소는 원만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였으며 관계에 대한 환멸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가까운 사람들의 많은 죽음도 그의 굴곡 많은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옥소는 태생적으로 출신과 신분에 있어서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위치와 계급을 지녔지만, 그가 선택한 삶은 명문 사대부가 출신으로서 주어진 길과는 남달랐다고 볼 수 있다. 그는 평생 동안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으며, 그렇다고 지방에 은거하여 학문에만 전념한 것도 아니며, 평생을 전국을 유람하면서 그가 몸소 겪은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생활을 하였다. 즉 옥소 권섭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기질적인 특성을 살려 한평생을 살아간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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